My Directions, Where I Stand

신동일(Dongil "Jacob" Shin)은 신자유주의, 단일언어주의, 후기세계화 시대 풍조를 주목하면서 (서울과 같은 도시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또 다른 언어'를 배우거나 사용하면서 발생한 문제를 연구하는 응용언어학자이다. 차별적 경험, 부적절한 제도적 관행과 같은 사회적 요인이 언어능력, 언어사용, 언어교육/평가의 의미에 어떻게 개입하고 왜곡하는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언어, 영어, 한국어를 둘러싼 문제적 상황을 개별적인 결핍만이 아닌 사회구조적 관점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언어/사회, 담화/담론, 언어평가/정책/교육, 언어권리/정체성에 관한 연구에 자유, 차이와 다양성, 횡단, 도시공간, 생태, 실용 등의 가치를 보태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연구/교육활동을 한다.

(1)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현장(시험개발, 타당화,  평가정책, 시험의 사회정치학)에서 기획과 시행을 돕거나 시험문화 평론 활동을 한다. 최근 국가가 주도하는 고부담 언어평가의 사회적 영향력과 가치 문제를 주목하고 있다.

(2) 담화(discourse), 혹은 담론(discourse)의 층위, 실천(practice), 사회적 관행(practice)를 다면적으로 연구한다. 언어와 사회, 텍스트와 콘텍스트, 미시적 언어장치와 거시적 권력구조를 매개하는 속성에 주목하지만, 형태/구조, 기능/사용, 사회적 실천에 관심을 둔 서로 다른 담화/담론 학술전통을 모두 수용하는 편이다. 최근엔 비판적 담론분석(critical discouse analysis)에 비중을 두고 있다.

(3) 언어 통치성(language governmentality), 언어 이데올로기와 주체성에 관해 탐색한다. 후기구조주의 사유체제로부터 언어사용과 (학습자/수험자) 정체성의 관계성에 관심을 가진 편이었지만 최근엔 후기세계화, 신자유주의 시대에 명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언어통치성을 학교 밖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연구하고 있다.

(4) 경제주의, 합리주의, 기술만능주의, 단일언어주의, 언어결정주의 등에 포획된 언어(평가)정책/계획, 언어위생화(맥커뮤니케이션) 문화를 탐색한다. 링구아 프랑카(접촉), 트랜스링구얼(횡단), 메트로링구얼(도시), 이콜로지 언어환경(생태), 언어자원, 언어복지, (코스모폴리탄/디아스포라) 언어권리 등을 놓고 대항/대안 담론을 구축하고자 한다. 

(5) 서사(내러티브), 혹은 스토리텔링을 언어능숙도, 페다고지, 연구텍스트, (디지털) 콘텐츠, 사회적 실천, 사고방식, 세계관이나 문화계승의 양식으로 연구하며, 학교, 기업  등 여러 현장에서 스토리텔링 기반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언어를 관념, 순수, 중립, 단일의 보편적 시스템으로 보지 않고, 실천적이고 사회정치적이며 특정 공간이나 생태/관계적 산물로 인식하고 있다. 언어를 연구할 때 생명, 자원, 생활의 속성 혹은 메타포에 주목한다. 언어는 맥락에 둘러싸인 (신비로운) 대상도 아니고 정복하고 획득하는 무기도 아니다. 언어는 맥락 그 자체이며 모든 기호의 총합이며 우리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모어가 아닌 또 다른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이유는 박제화된 (원어민) 언어를 외워서 마음 속에 저장시키기 위함이 아니며 살아 있고 실천하는 언어를 통해 세상을 만나고 관계를 만들기 위함이다. 영어를 10년 공부했는데도 (학원과 학교선생님 말고) 영어로 어느 누구도 만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 여전히 입력-정보처리-저장-출력의 코드만 공부하고 있는 셈이다.

비판/실천적 언어/담론 이론, 후기구조주의, 내러티브탐구, 스토리텔링, 구술의사소통, 적정교육, 능숙도 모형, 제2언어 학습자, 시험준비, (조기)유학생, 다중언어 사용자, (이주민의) 시민권 등에 관한 학제간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획일적이고 지배적인 고부담(high-stakes)언어시험의 집행, 시험준비(teach-to-the Test) 언어/학습, 언어에 관한 순수주의나 언어결정주의, 원어민 중심주의, 시장만능주의, 테크놀로지지배주의, 전체/권위주의 기반의 언어정책/계획안을 반대한다. 링구아 프랑카나 트랜스링구얼 논점, 세계시민주의, 다중적 언어자원에 관한 배려와 사회적 배치, 언어정체성교육과 스토리텔링교육, 언어평가지식 교육, 유학생/이주민/소수자의 언어권리 운동, 특수목적형/지역화된 언어시험, 적정언어/교육 프로그램, 자유/개인주의 캠페인을 지지한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1999년 10월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3월부터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2005년 3월부터는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0년부터 10여년 동안 학교 안팎에서 주로 'English Language Assessment', 'Oral Language Proficiency' 분야의 연구/자문 활동에 참여했고 국가기관이나 기업 등 다양한 현장에서 영어능력평가 기획과 설계, 채점자 교육자와 채점프로그램 개발자, 말하기의사소통이나 스토리텔링 관련 콘텐츠 개발자로 활동했다. 대화, 인터뷰, 스토리텔링, 발표, 토론 자료를 여러 현장에서 수집하여 한국인의 담화 전략, 거짓유창성, 문식력(literacy)도 진단했다.

그 후로 지식 활동의 외연을 넓혀서 언어(학습)의 테크놀로지화, 시장과 공리적 가치에 잠식된 언어(교육평가)정책, 개체화된 수험자와 획일화된 시험준비 문화, 언어시험/정책의 오용과 횡포, 위험시대의 언어정체성, 그리고 생태주의 교육언어학을 주목하고 있다. 개인의 삶이나 사회를 무기력하게 하는 전체주의적/비인격적인 힘의 근본을 자유주의, 개인의 권리와 존엄성 학습으로부터 성찰할 수 있었고, 서구의 근대 역사, 기독세계관, 디아스포라, 행복, 연애, 스토리텔링, 에디톨로지와 같은 학제간 주제도 탐색하고 있다. 한국어-영어-문어-학술/학교언어에 묶이지 않기 위해 다양한 매체에서 글쓰기나 말걸기를 시도하고 있으며, 몸, 그림, 외국어와 같은 기호를 매일 다르게 익히면서 보다 역동적인 언어학적 레파토리로 세상과 소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교수로서 이미 충분히 사회적 특권을 누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기관이나 단체 혹은 소외된 사회계층을 무료로 돕는 프로보노 개인 활동에 더욱 시간을 보낼 계획이며, 수익형 모형에 휘둘려 가장 높은 가격을 불러주는 입찰자에게 교육적 신념을 숨기는 장사꾼 교수로 일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안식년인 2010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인문학적 훈련에 기반을 둔 일상적인 글쓰기활동, 언어-평가-정책/계획의 사회문화적 단면과 같은 특정 분야를 깊게 탐구하는 각론연구, 앎과 삶이 분리되지 않고 현실 밀착적인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학문활동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학제간 연구 분야에서 120여편이 넘는 논문을 국내외 학술등재지에 게재했으며 '한국의 영어평가학' 시리즈 , 'Now Storytelling', '시험의 권력', '접촉의 언어학', '앵무새 살리기' 등을 포함한 단행본 10여권을 저술 혹은 번역했고 그 중 몇 편은 문화관광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2000년부터 10여년 동안 여러 학술단체의 총무/재무/편집/기획 이사 등을 맡았고, 2007-2009년에 비영리법인 ACTFL(American Council on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 한국위원회를 설립하여 위원장으로 활동하거나, '신동일연구소'를 창업하여 교육평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 2016년 2월까지 중앙대학교 BK21 PLUS 스토리텔링사업단장을 맡았다.


How I am aging

'Getting personal' (interviewed & summarized in 2010)

Dongil 'Jacob' Shin had studied at Chung-Ang University (BA, 1990), Iowa State University (MA, 1995), and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Ph.D., 1999). In the first half of my professional career, I had often worked as a researcher in the field of language testing. I was trained as a testing professional, interviewer, and rater in ISLPR (International Scale of Language Proficiency Rating, Grinffith University, Australia), ELT and Assessment International Seminar (British Council, UK), Cambridge ESOL YLE (Young Learners of English) Examiner, ACTFL-OPI (American Council of Teachers of Foreign Languages), and more institutes: It totals more than 200 hours of professional training. I have directed many projects of language test development, have served on the related committees and academic associations. I was also the chairperson of ACTFL Korea Committee. Then...(To be completed later in English)